12월의 30일



달은 사람을 감상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.

신월은 신월 나름의 안타까움이 있고,
만월은 만월 나름의 비애가 있다.

달만 보면 왜 애틋한걸까.
달도 나를 보면 안쓰러워하겠지.
내일 모레 스물넷인데 뭐니, 넌. 하면서.



김훈씨의 글을 읽는 것은 늘 힘이 든다.
읽기가 불편해서 계속 다시 읽게 되고, 그러면 또 다시 힘들어진다.
이 아저씨는 글을 쓰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, 싶어지기도 한다.

밥벌이는 정말 그렇게 지겨운걸까.


유재석이 대상을 받았구나.
유재석씨도 밥벌이는 지겨운거겠지.



덧글

  • NemoDori 2009/12/30 01:21 # 답글

   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읽어보라니까, 후회 안해.

    난 지금 여름으로 가는 문 읽는다. 같은 작가 책인데, 이것도 다 읽으면 감상을 말해주마.
  • 탄스타플 2009/12/30 18:31 #

    읽었어. 재미있기는 한데 그렇게는 아니었어.
    '탄스타플'하나는 되게 마음에 들더라. 그래, 공짜는 없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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